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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 삼성메디슨, 투자 확대로 2030년까지 2배 이상 생산량 확보 목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7-21 1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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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메디슨이 2030년까지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생산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삼성메디슨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공급하며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창립 40주년 삼성메디슨, 투자 확대로 2030년까지 2배 이상 생산량 확보 목표
▲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삼성메디슨이 투자 확대로 2030년까지 현재 대비 두배 이상의 생산량을 확보하겠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삼성그룹에 편입된 뒤 영상 성능 향상,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 개발, 사용자 중심 설계 등 기술 개발 기반의 제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상반기 전년 대비 14%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역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등 다수 지역에서의 공공 입찰 수주, 미국 내 대형 병원 진입 확대가 상반기 성장을 견인했다.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생산 설비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증축하고 있는 홍천 공장에는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공정이 도입돼, 2026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50% 이상 확대한다. 2공장 증축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는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생산량이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메디슨은 고객 중심 가치를 경영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만큼, 고객 관점의 진단 정확도와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기술 초격차'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삼성메디슨은 AI 역량 중심의 연구개발(R&D) 체계를 수립하고, 글로벌 유수 의료기관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등 인프라 활용을 확대하고, 현지에 이노베이션 랩과 넥스트 제너레이션 테크 랩을 신설해 차세대 초음파와 진단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신규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를 넘어 심장내과, 현장진단 등 분과별 포트폴리오 확장도 본격화한다. 

심장·간·자궁 등 분과별 주요 장기의 사이즈와 질병 지표를 실시간으로 자동 시각화·정량화하는 AI 기능을 갖춘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삼성메디슨은 앞으로도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진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난 40년 동안 쌓아온 글로벌 의료진과의 신뢰에 선제적인 투자를 더해 글로벌 진단기기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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