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골드만삭스 네이버 목표주가 하향, "카카오 인공지능 검색 위협적"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7-17 11:03: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골드만삭스 네이버 목표주가 하향, "카카오 인공지능 검색 위협적"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기술 박람회 'LEAP'에 2월9일 방문객들이 네이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투자은행이 네이버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카카오를 비롯한 검색 서비스 경쟁사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실적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6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내린다”라고 밝혔다고 인베스팅닷컴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네이버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스피에서 네이버 주가는 16일 25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7일 오전 10시40분 기준 16일보다 2.20% 하락한 24만4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골드만삭스가 네이버 사업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은 검색 사업을 보수적으로 전망해 투자 의견에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네이버 검색 사업이 단기에는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경쟁 위혐이 중장기적으로 실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카카오톡이 메신저 플랫폼에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접목하면 위협적일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카카오는 신규 인공지능 서비스 ‘카나나’를 5월8일부터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다. 검색과 쇼핑을 비롯한 특정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한다. 

또한 카카오는 올해 2월4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카카오의 온라인 검색 시장 점유율은 2027년 0.9%에서 2030년 8.8%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미 쿠팡의 성장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네이버의 검색 매출에 부담이 되는 요소”라고 짚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뒤에도 초격차 가속, 존 림 기술 진보와 생산 안정성 다 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배구조 개편 논란 잠재웠지만, CFO 유승호 투자와 주주환원 균형 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무죄'의 교훈 이사회 정비, 존 림 이사회 의장 겸직 해결 ..
한화투자 "디어유 실적 점진적 우상향, 방향은 맞고 단지 속도의 문제"
키움증권 "LS일렉트릭 북미 중심 성장 시작 단계, 중장기 성장 모멘텀 보유"
삼성전자 "성과연동 주식보상 제도, 자사주 소각 회피 아닌 임직원 보상용"
미래에셋증권 "우리금융지주 자본비율 개선 중, 보험사 실적 기여 시간 걸려"
하나증권 "현대글로비스 미국 입항수수료 부담 안아, 핵심사업은 경쟁력 강화"
하나증권 "한국가스공사 3분기 실적 기대이하, 미수금은 안정화 추세"
하나증권 "한국금융지주 안정적 이익 성장 기대, 주주환원 부재는 아쉬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