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골드만삭스 "SK하이닉스 주식 '중립' 하향조정, 공급과잉으로 HBM 가격 하락"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7-17 10:1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금융증권사 골드만삭스가 2026년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을 이유로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로 하향 조정했다.

HBM 시장의 성장성은 긍정적이지만, 2026년 이후 공급 과잉과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SK하이닉스 주식 '중립' 하향조정, 공급과잉으로 HBM 가격 하락"
▲ 미국 금융증권사 골드만삭스가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가격 하락을 이유로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17일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2026년 HBM의 평균판매가격이 두 자릿수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며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HBM의 평균판매가격이 올해보다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5세대 HBM3E 가격은 약 3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HBM4 가격 프리미엄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45%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보다 19% 낮은 37조 원으로 제시했다.

또 삼성전자의 본격적 HBM 시장 진입으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HBM 공급 측면에서 총 생산용량은 2026년 월 48만5천 개의 웨이퍼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급 성장률은 최대 48%로 상향 조정됐지만, 수요 성장률은 38%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시장 진입이 지연된다면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HBM3E의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하고, HBM4의 가격 프리미엄은 5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은 45조 원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신성통상 자진 상장폐지 지분 요건 달성, 8월26일 주총 열고 폐지 신청
신세계 간편결제 '쓱페이'의 카카오페이에 매각 무산, "독자 성장 추진"
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지주·롯데쇼핑 주식 모두 처분, 727억 규모
삼성애니 삼양식품의 성장동력으로 커갈까, 정우종 자체 IP로 잘파세대 공략
DB증권 "영원무역 2분기 실적 시장기대 부합, 실적 걱정 없고 주식 싸고"
비트코인 1억6160만 원대 상승, 미국 하원 가상화폐 법안 '절차 투표' 통과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흡수합병 결정, 전근식 "중복투자 절감"
[오늘의 주목주] '주식 투자의견 중립' SK하이닉스 8%대 하락, 코스닥 펩트론 19..
경찰 '리베이트 의혹' 대웅제약 본사 압수수색, 수사 재개 결정 20여일 만
TSMC 미국 3나노 파운드리 공장 '완공', 2나노 반도체 공장도 건설 시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