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영국 기상청 "더 덥고 습해진 날씨가 일상화, 사회적 악영향 심각"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7-15 10:12: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영국 기상청 "더 덥고 습해진 날씨가 일상화, 사회적 악영향 심각"
▲ 12일(현지시각) 영국 포크스톤 서니샌즈 해변 일대가 무더위로 인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영국의 날씨가 더 덥고 습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영국 기상청이 '국제 기후학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영국에서 더 덥고 습한 날씨가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에 1961~1990년 평균보다 5도 높은 기온이 기록된 날이 약 두 배 증가했다. 평균보다 8도 높은 날은 세 배, 10도 높은 날은 네 배 늘었다.

일조량도 지난 10년 동안 약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20년 사이에 영국 전역의 카운티들에서 평년 대비 월 강우량이 두 배 이상인 달의 수도 약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늘어난 강우량은 대부분 10월부터 3월 사이에 집중됐다.

특히 2023~2024년은 1767년 영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습한 해로 기록됐고 더비셔, 노팅엄셔, 웨스트 미들랜즈 등 지역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마이크 켄든 영국 기상청 기상학자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록이 자주 경신되면서 이런 극단적인 현상을 보는 것이 새로운 정상이 됐다"며 "해다마 변화는 눈치채기 어렵지만 그 기록을 10년, 30년 전과 비교해보면 변화는 확연히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기후는 우리가 과거에 알았던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며" 극단 기후는 우리의 인프라, 공중 보건, 사회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주주 'xAI 투자' 딜레마, 일론 머스크 경영 집중에 값비싼 대가 치를까
HDC현대산업개발 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천억 바라봐, 정경구 붕괴 사고 여파 탈피한다
코스메카코리아 화장품 ODM 양강구도에 도전장, 조임래 코스피 입성으로 '톱티어' 겨눈다
SGI서울보증 랜섬웨어에 예보 공적자금 회수도 멈칫, 이명순 IPO 이후 리더십 시험대
한미반도체 회장 곽동신 "HBM4·5도 TC본더로, 하이브리드 본더 생산은 2027년 ..
'황제주' 합류 효성중공업 AI 수혜 더 받나, 미국 공장 효과에 증권가 러브콜
'한국산 텅스텐' 채굴 알몬티 9천만 달러 조달, 나스닥 상장 뒤 주가 7% 상승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대규모 흥행, 교보증권 "더 기대되는 하반기"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뒤 상승세 지속 전망, "소액 투자자 수요가 공급 초과"
통신3사 갤럭시Z7시리즈 사전예약 판매 시작, 공시지원금 최대 50만 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