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건설산업연구원 5대 장기전략 제시, "청년 유입 줄고 기술직 기피 현상 심각"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07-14 10:4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건설산업연구원 5대 장기전략 제시, "청년 유입 줄고 기술직 기피 현상 심각"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제시한 건설현장 기술인력 확보를 위한 실행과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건설산업의 기술인력 수급 불균형이 단기적 인력난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 고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4일 ‘건설현장 기술인력 확보 전략 및 실행과제 연구’ 보고서로 건설현장 기술인력 부족에 대응할 정책 방향과 산업계의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건설 관련 학과의 입학생 및 재적학생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축설비공학과와 토목공학과 입학생은 해당 기간 동안 1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건축학과와 도시공학과 입학생은 각각 3%, 44% 증가해 전공 사이의 유입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인력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건설 관련 기사자격 취득자 수는 2014년 약 1만2천 명에서 2023년 약 3만 명으로 증가했지만 기술인력 자격 보유자 가운데 20대 비중은 같은 기간 71%에서 45%로 26%포인트 감소했다. 40~50대 이상 중장년층 비중은 2014년 13%에서 2023년 41%로 28%포인트 확대됐다.

건산연은 건설현장 기술인력의 경우 건설현장이라는 근무 환경과 현장에 대한 책임 가중 등의 요인이 청년 유입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산연은 건설산업 인력난 해결을 목표로 △건설인재 확장 △기술 중시 환경 조성 △지속적 성장 추구 △건설문화 향상 △미래 준비 협력체계 구축 등 5대 장기전략과 15개 세부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기술인력은 단순한 인력이 아니라 복잡한 이해관계와 제도 및 정책 속에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건설현장의 리더”라며 “산업계와 정부, 학계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해 지속할 수 있는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