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마트 현대백화점, 촛불집회 여파로 4분기 실적 '기대이하'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1-05 17:4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와 현대백화점이 촛불집회 여파로 지난해 4분기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주말 쇼핑족들 일부가 집회에 참가하면서 매출성장에 타격을 입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2016년 10월29일부터 시작해 매 주말마다 열리고 있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촛불집회 여파로 4분기 실적 '기대이하'  
▲ 이갑수 이마트 대표.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이마트는 정치 이슈로 집회가 이어지면서 2016년 4분기에 기존점(트레이더스 제외) 매출증가율이 예상보다 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산된다”며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 역시 기존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파악했다.

이마트는 2016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400억 원, 영업이익 104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4분기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24.1%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당초 이마트가 매출 3708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는 여전히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됐다.

여 연구원은 “트레이더스는 집회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트레이더스는 2016년 내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촛불집회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촛불집회 여파로 4분기 실적 '기대이하'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10월까지만 해도 양호한 매출흐름을 보였으나 촛불집회가 이어진 11월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을 것”이라며 “12월에도 소비부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로 문을 연 아울렛 매장 가운데 동대문(도심형)점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도 그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뒷걸음질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백화점은 2016년 3월에 동대문시티아울렛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2016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722억 원, 영업이익 122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2015년 4분기보다 매출은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1%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