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새 대표이사를 맞아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 전환을 강조했다.
두나무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오경석 신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이사가 27일 인사말에서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 전환을 위한 기술적 토대 구축을 강조했다. |
오 신임 대표는 7월1일부터 대표이사직을 공식적으로 수행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퇴임한 뒤 두나무 경영 고문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오 신임 대표는 취임 인사말에서 "고객 중심으로 본질에 집중하며 과감한 투자,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술과 보안의 강력한 우위로 업비트의 다음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을 언급하며 "가상자산 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며 플랫폼 핵심 기능에 근본적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두나무는 이를 위협이 아닌 기회로 받아들여 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신임 대표는 "투명한 운영과 ESG(환경ᐧ사회ᐧ지배구조) 가치 실현으로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