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내란특검 "윤석열의 비공개 출석 요구는 사실상 출석 거부, 형소법 절차 검토"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6-26 17:12: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28일로 예정된 출석 조사 때 비공개 소환을 요구했다. 지하주차장을 통한 소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출석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서까지 제출하자 내란 특검팀이 추가 체포영장 청구를 시사했다.

내란 특검팀의 박지영 특검보는 26일 오후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전 대통령 측의 비공개 소환 요구는 지하주차장으로 출입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전직 대통령 중 어느 누구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들어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내란특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의 비공개 출석 요구는 사실상 출석 거부, 형소법 절차 검토"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특검보는 이어 "이 요구사항에 대해 사실상 출입 방식 변경을 요구하는 건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고 이와 관련 윤 전 대통령 측이 '지하 출입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견서를 저희에게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내란 특검팀은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특검보는 "이 말은 특검의 출석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이런 경우라면 누구라도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특검 수사에 대한 출석 거부로 보고 체포영장 재청구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 특검보는 오는 28일 조사가 예정대로 이뤄질지 묻는 질문에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는 윤 전 대통령 측 결정"이라며 "조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이 전날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내란 특검팀은 오는 28일 오전 9시에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윤 전 대통령 측에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는 특검팀이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유비리서치 "IT용 OELD 출하량, 2029년까지 2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저점 임박' 관측 나와, "건강한 조정구간 범위" 분석
대우건설 정원주 태국 총리 예방, "K시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해소 어렵다
경제계 "성장기업 돕는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생산적 금융' 필요"
오우라 삼성전자 갤럭시링 상대로 재차 특허침해 소송, "곡선형 부품 유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반짝 호황' 그치나, 중국 YMTC 투자 늘려
기후솔루션 저탄소 식품 설문조사, 응답자 81% "저탄소 대체식품 확산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