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메리츠증권 "현대차 미국 관세 유지되면 연간 영업이익 6.3조 줄어, 주력 모델 판매 감소"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6-26 10:17: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가 유지되면 연간 영업이익이 6조 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 "현대차 미국 관세 유지되면 연간 영업이익 6.3조 줄어, 주력 모델 판매 감소"
▲ 올해 현대차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면서 목표주가도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모습. <현대차그룹>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26만5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현대차 주가는 21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한·미 관세 협상 진전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대한 신모델 투입과 가동률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폐기 뒤 주력 생산 모델들 판매 부진 심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조1281억 원, 영업이익 3조337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5% 늘고, 영업이익은 22.0% 줄어드는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관세 25%가 유지되면 현대차 영업이익은 연간 6조2600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44%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와 우려에 따라 좌우돼 왔다”며 “관세 협상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기는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 시점인 7월8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7조2948억 원, 영업이익 12조925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2%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코오롱그룹 후계자 이규호 중심 새 판 짜기 중,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맡아 체질 개선 중
코오롱그룹 계열사 실적 부진 위험하다, 후계자 이규호 곳곳에 메스 들이대 통합 매각 상폐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타이어코드 다 불안, 영입 인사 허성 외부 수혈로 돌파구 찾아
[채널Who] 코오롱인더스트리 외부 인재 속속 영입, 허성 아라미드·타이어코드 위기에 ..
K-스틸법 국회 산자위 소위 통과, 탈탄소 '녹색철강기술' 지원 의무화 규정
삼양식품 중국 자싱 생산라인 증설 결정, 58억 더 투자해 6개에서 8개로
하이트진로 5년 만에 매출 역성장, 김인규 해외에서 성장 동력 찾기
금융위 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1호 IMA 지정, 키움증권 발행어음 승인
서학개미 열풍에 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 3분기 2조7976억 달러 집계
[1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4천억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쁜 소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