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사업을 지원하는 전문가 조직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의 신속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별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 경기 성남시 1기 신도시인 분당 모습. <연합뉴스> |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는 올해 3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신설된 위원회다.
이 위원회는 선도지구 주민, 예비사업시행자 등이 작성한 특별정비계획안에 관해 분야별 전문자 자문을 사전에 제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특별정비구역 조기 지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국토부의 기본방침 및 지자체의 기본계획 수립 이후 특별정비구역이 지정돼야 사업시행계획 수립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는 도시·건축·교통·환경·교육 등 심의 항목별 전문가로 구성되고 향후 지방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활용해 조직된다.
특히 학교 신축·이전을 위한 교육환경평가 검토기관인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을 자문위원회 지원조직에 포함해 학교 이전 필요 때 부지 적합성에 관한 전문의견도 제공한다.
위원회 운영방안을 보면 우선 주민과 예비사업시행자가 정비계획 초안을 완성한 뒤 지자체에 자문을 자문위원회가 분야별 검토 의견을 취합한다. 이후 위원회는 대면 자문회의를 개최해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총괄 자문 및 분야별 상세 자문을 제공한다.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는 25일 군포시와 26일 부천시를 시작으로 7월에는 고양시, 성남시, 안양시에서도 착수회의를 거쳐 운영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