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예탁결제원이 토큰증권 법제화를 대비해 관련 시스템 기반을 구축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토큰증권 테스트 베드(Test-bed) 플랫폼’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 한국예탁결제원이 25일 '토큰증권 테스트 베드 플랫폼'을 개시했다. < 한국예탁결제원 > |
예탁원은 토큰증권 법제화가 이뤄지면 전자등록기관으로서 분산원장의 거래정보를 수집해 토큰증권의 발행총량과 유통총량을 일치하도록 상시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토큰증권 테스트 베드 플랫폼은 총량광리시스템, 노드관리시스템, 분산원장시스템으로 이뤄졌다.
예탁원은 이번 개시에 앞서 2024년 10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 기간 중에는 증권사, 조각투자사업자 등 8개 기관을 테스트 참가사로 선정해 두 차례에 걸친 외부 분산원장 연계 시험을 실시해 기능을 검증했다.
예탁원은 관련 법안 통과 시점에 맞춰 플랫폼을 실제 운영환경으로 전환하고 하위 규정을 정비해 토큰증권 제도도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탁원 관계자는 “참여기관에게 분산원장과 테스트 베드 플랫폼 간 연계 테스트를 상시 지원할 것”이라며 “전자등록기관 업무 및 시스템 연계 표준을 수립ᐧ공표해 토큰증권 시장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