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24일 미국의 종합 가전 유통 업체 ‘로우스(Lowe’s)’에 ‘LG 시그니처’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객이 로우스 매장에 전시된 'LG 시그니처' 세탁기 및 건조기 제품을 둘러보는 모습.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보이며 미국 세탁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24일 미국 유통 업체 ‘로우스(Lowe’s)’에 LG 시그니처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G 시그니처는 미국 내 가정용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가운데 최대 용량을 갖춘 제품이다.
LG전자는 대용량 세탁 방식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를 고려해 이전 모델보다 10% 이상 용량을 확대했다. 또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이 옷 등을 분리 세탁하는 미니 워시 기능까지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의 깊이는 미국 일반 주거 환경을 고려해 이전 모델 대비 5% 이상 줄였다. 대용량 제품이지만 주택 내부에 마련된 다용도실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약 31인치로 구현했다.
LG 시그니처에는 버튼이나 다이얼을 없애고, 7인치 터치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넣었다. 색상은 실버와 에센스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됐다.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력도 포함됐다. 회사의 ‘AI 코어테크’로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 등을 알아서 구분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세탁과 건조 패턴을 적용한다. 또 세탁량과 오염도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가 자동으로 투입된다.
AI 홈 플랫폼 ‘LG 씽큐’를 활용한 편의 기능도 지원된다.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 하는 ‘씽큐 업’, 제품 상태를 확인하는 ‘씽큐 케어’, 세탁기와 건조기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스마트 페어링’ 등도 이용 가능하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