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섭 서산시장(왼쪽부터), 김태흠 충남도지사,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황성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이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서산 대산항의 친환경에너지 복합시설 구축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오일뱅크가 대규모 투자로 국내 석유화학산업 불황 극복에 나선다.
충남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과 김태흠 충남도 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황성오 해양수산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이 서산 대산항의 친환경에너지 투자와 관련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2032년까지 서산 대산항 15만9천㎡ 규모의 부지에 그린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유통·보관 복합시설을 세운다.
항만에 친환경에너지 복합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로 HD현대오일뱅크는 △1단계 바이오 연료 관련 시설 △2단계 폐플라스틱 등 열분해 정제유 생산 시설 △3단계 청정 암모니아 활용 수소 생산 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충남도와 서산시, 해수부는 HD현대오일뱅크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충남도는 HD현대오일뱅크의 이번 투자 결정이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 실현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HD현대오일뱅크는 지역사회의 지속할 수 있는 발전을 목표로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