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충북 청주에 ‘커넥트현대’ 2호점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커넥트현대 청주’를 정식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식 개장에 앞서 24일부터 3일 동안 프리오픈 행사가 열린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2024년 9월 부산광역시에 1호점이 열렸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놀이와 체험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극대화한 ‘뉴 엔터테인먼트 몰’로 기획됐다.

현대백화점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서 지역 주민은 물론 인접 광역권 유동 인구를 흡수하는 충청 지역의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훈 커넥트현대 청주 점장은 “커넥트현대 청주가 오픈하는 가경동 상권은 청주 고속터미널 복합 개발을 통해 청주의 신도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커넥트현대 청주를 즐길거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 가장 힙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상 광장과 연결된 정문이 있는 GF층부터 지상 4층까지 모두 5개층 규모로 조성됐다.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뿐 아니라 청주의 특색을 살린 지역 콘텐츠 등 18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가 여럿이다.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스탠다드’가 청주 지역에 첫 매장을 선보이며 스웨덴 대표 가구 브랜드 ‘이케아’와 일본의 가구·생활용품 브랜드 ‘니토리’ 등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최초로 청주 지역에 상륙한다.

Z세대의 패션 편집숍으로 유명한 서울 한남동의 ‘하입투케이’를 비롯해 에스프레소 마니아들에게 핫한 서울 성수동 카페 ‘프롤라’, 서울 연희동 DIY 굿즈샵 ‘옵젵상가’ 등도 충청 1호점을 커넥트현대 청주에 낸다.

‘마뗑킴’과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등 MZ세대 인기 K패션 브랜드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클린 뷰티 편집숍 ‘비클린’ 등도 선보인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뉴 엔터테인먼트 몰’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모든 층에 문화·예술·놀이 등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다양한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폭넓게 구성했다.

1층부터 4층까지 프랑스 유명 아티스트 필립 캐서린의 아트 프로젝트 ‘미스터핑크’를 선보인다.

3층에는 총 1652㎡(약 500평) 규모로 지역 최초 콘텐츠 전문 공간 ‘컬처&마니아’를 만들었다. 모바일 방탈출 게임공간 ‘리얼월드’, 인기 게임기를 한자리에 모은 ‘액션플레이’, 가챠(뽑기)·랜덤 피규어·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는 ‘플레이인더박스’, 서브컬처 애니메이션 굿즈를 선보이는 ‘일러스타 카페’ 등이 운영된다.

지역 특화 콘텐츠도 많다. 청주를 비롯한 충청 지역의 유명 빵집을 한 공간에 담은 ‘빵빵로드’가 대표적이다.

정통 스콘 맛집 ‘에버렛’과 지역 특산물 대추를 활용해 유명세를 탄 충북 보은 빵집 ‘조은가 제빵소’, 부드럽고 쫀득한 모찌빵을 선보이는 청주 성안길 ‘로로디’, 에그타르트 전문점 ‘동봉’, 대전 반석동 카페 ‘로라네 방앗간’, 매일 다양한 빵을 구워내는 ‘노마드오븐’, 소금빵으로 유명한 ‘듀레 베이커리’와 ‘우소빵’ 등 모두 8개의 지역 베이커리가 참여했다.

4층에 들어서는 ‘청주행복상회’는 청주 지역 청년 작가과 협업해 로컬 캐릭터와 지역색을 담은 콘셉트 공간으로 운영된다.
차별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AI(인공지능) 쇼핑 도우미 ‘헤이디’는 커넥스현대 청주에서 첫 내국인 대상 서비스를 개시해 점포 내 브랜드와 레스토랑, 이벤트 등 여러 정보를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 취향에 맞춰 큐레이션해준다.

AI 순찰 로봇과 AI 자동화 청소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로봇도 투입된다.

현대백화점은 커넥트현대 청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까지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로 미스터 핑크 타포린백, 키링 등 사은품을 선착순 증정하고 100% 당첨 룰렛 이벤트, 빵빵로드 AR(증강현실) 게임 행사를 진행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