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는 19일 사내 홍보 채널 에코톡톡을 통해 이강우 선수의 도전 정신과 스토리를 사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선수는 1991년 1월 군대에서 대민 지원을 나갔다가 사고로 두 팔을 잃게 됐다.
▲ 에코프로 온누리스포츠단 소속 이강우 선수가 당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에코프로> |
사고 이후 절망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이 선수는 당구장에서 희망을 되찾았다.
다시 당구를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양팔 대신 발로 당구를 치기 위해 오른손 대신 의수에 큐대를 걸치고 왼발을 당구대에 올려 큐대를 지지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었다.
이 선수는 장애인 당구선수로 15년 가까이 활동하며 2011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우승을 달성했고 올해 4월에는 충북장애인도민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에코프로 온누리스포츠단은 지난 2019년 2월 창단한 충북 최초 장애인 스포츠단이다. 온누리스포츠단은 장애인 친화적 문화를 확립하고, 지역사회 장애인 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에코프로 온누리스포츠단에는 이 선수를 포함해 모두 56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장애인 선수들이 한계와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은 에코프로 모든 임직원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 공유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