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콘텐츠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9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정부의) 문화 정책 공약인 5대 문화강국 실현 위해 5년 동안 5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K-콘텐츠’를 꼽았다.
▲ 미스터블루와 키다리스튜디오 등 콘텐츠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관련 종목으로는 미스터블루와 키다리스튜디오, 콘텐트리중앙, CJENM 등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51조 원 예산 투입 계획을 포함한 업무계획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세부 실행 계획에 따르면 올해 정부 총지출 대비 1.05%인 문체부 예산 비중을 2030년에는 2%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내놨다.
예산 비중 확대 수준을 고려했을 때 내년 문체부 예산은 8조4607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와 비교하면 20% 늘어나는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문화 콘텐츠 관련 세제혜택 강화 방안이 있었던 점도 주가에 긍정적 용인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대선 공약에 K-콘텐츠 감세 혜택 정책 포함됐다”며 “드라마, 영화, 웹툰 등 관련주 투자심리 개선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