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성찰을 통해 실수를 줄이는 한편 ‘진화의 DNA’를 조직문화에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일 서울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회에서 “올해 산업 구조조정, 수출 및 소비의 둔화와 함께 정치사회적 불안요인까지 더해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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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그룹 회장. |
허 회장은 “우리가 당면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특히 과거에 놓쳤던 부분과 아쉬웠던 점이 무엇인지 찾아내 반복되는 실수는 과감히 고치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이런 노력이 쌓여 우리만의 독특한 노하우로 내재화돼야 비로소 우리의 진정한 실력과 역량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나아가 성찰의 과정과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진화의 DNA가 GS의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과 고도화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경영환경이 불확실할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수익기반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시대를 읽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고도화한다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성장하는 기반이 마련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마지막으로 “국내외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등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정치와 사회, 경제적으로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어 복잡하고 어수선한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 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각자 역할과 기본에 더욱 충실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분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