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입찰보증금을 내고 적극적 입찰 의지를 내보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6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의 입찰보증금 가운데 현금 150억 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가 재건축 사업의 입찰보증금 현금 150억 원을 납부 완료했다. <삼성물산> |
개포우성7차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에 따르면 입찰 참여업체는 제안 마감일인 19일 전까지 입찰보증금 300억 원(현금 150억 원 및 이행보증증권 150억 원)을 내야 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설계사 아르카디스와 협업으로 개포 스카이라인을 새로이 완성하는 상징적 랜드마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초기부터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에 보답하겠다”며 “개포의 정점에 서는 최고의 주거공간을 위한 특별한 제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개포우성7차는 1987년 준공돼 올해 38년차를 맞은 단지로 전용면적 68~84㎡ 802가구로 이뤄져 있다. 용적률 157%로 낮은 편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시정비업계에서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2일 현장을 직접 찾아 참여 의지를 내보인 만큼 수주전 성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