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객들이 5월29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샤오미 매장에서 신형 전기차 YU7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샤오미가 전기차 신차 출시 일정을 소폭 앞당겼다.
샤오미는 이번 신차와 관련해 지난해 내놓았던 첫 전기차보다 더 많은 사전 예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자신의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6월 말에 YU7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CNEV포스트가 보도했다.
레이쥔 CEO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YU7을 5월22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공식 출시일은 7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홈페이지와 베이징을 비롯한 일부 매장에서 중국 소비자로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샤오미 CEO가 당초 계획보다 SU7 출시일을 앞당기겠다고 밝힌 것이다.
앞서 루 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YU7이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5월25일 기준으로 YU7 구매를 위해 예약금을 지불한 사용자 수가 SU7을 출시했던 당시보다 3배 정도 많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28일 회사의 첫 전기차인 SU7을 정식 출시했다. SU7은 1년이 채 되지 않은 올해 3월18일까지 누적 출하량 20만 대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출하량 목표를 35만 대로 잡았다. 하반기 전기차 판매 부문에서 흑자 전환도 노린다.
YU7 공식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출시 1~2일 전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쥔 CEO는 웨이보를 통해 “18일에 루 웨이빙 사장이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태블릿 PC를 포함한 신제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