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1분기 D램 영업이익 54% HBM서 발생, AI 관련 D램 매출 비중 77%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6-13 12:06: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 1분기 D램 영업이익 54% HBM서 발생, AI 관련 D램 매출 비중 77%
▲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조사한 2025년 1분기 SK하이닉스의 전체 D램 매출, 영업이익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비중.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HBM 영업이익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관련 D램 매출 비중은 77%까지 늘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 가운데 단 14%만을 차지하는 HBM이 전체 D램 매출의 44%, 영업이익의 54%를 냈다.

또 DDR5를 포함해 AI 서버에 사용되는 D램 매출 비중은 77%에 달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단일 웨이퍼 기준으로 16Gb DDR5는 약 1700개 칩을 생산 가능하지만, 24Gb HBM3E는 600개 미만을 생산할 수 있다”며 “매출 측면에서 보면 HBM3E의 Gb당 가격이 DDR5보다 4배 이상 비싸, 웨이퍼당 매출은 HBM3E가 DDR5보다 약 45% 정도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 가운데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AI 시대에 고객은 넓은 대역폭과 빠른 입출력(I/O)을 요구하고 있고, 더 빠른 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이 중요하다”며 “기존 메모리 강점이었던 규모의 경제와 생산 효율만으로는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들도 존재한다.

황 연구원은 “메모리 시장은 미국 관세 충격, 중국 반도체 증설 등 구조적 문제들이 상존한다”며 “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부가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리스크를 감안하면, 2026년 메모리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원장 김병환 이임식 없이 퇴임, "현실 안타깝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
외교장관 조현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사과, "미국 비자문제 해결 추진"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 컨소시엄 확정, 지분 약 63% 확보
IBK기업은행, 인공지능·방위산업 기업 육성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130억 출연
행안부 장관 윤호중 "12·3 비상계엄에 지자체 가담 의혹 진상 조사할 것"
중국 캠브리콘 주가에 '리밸런싱' 리스크, 지수 조정으로 대규모 매도 불가피
신세계아울렛 리뉴얼에서 확장으로 전환,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재신임 받을까
[현장] 동성제약 임시 주총서 나원균 대표 해임 안건 부결, 이사회 정원도 7명 유지
HJ중공업, 최대주주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2천억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
[1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