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동양생명 포함 금융사 10곳, 5천억 육류담보 대출사기 피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2-30 15:57: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사기를 당해 손실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육류담보대출 관리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담보물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손실가능성 및 손실규모를 자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동양생명 포함 금융사 10곳, 5천억 육류담보 대출사기 피해  
▲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육류담보대출은 냉동보관하고 있는 수입육류를 담보로 이뤄지는 대출인데 창고업자가 발급한 담보확인증으로 유통업자가 돈을 빌리는 구조다.

동양생명이 돈을 빌려준 유통회사 가운데 2~3곳이 육류담보 하나로 여러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의 전체 육류담보대출금액은 3804억 원인데 이 가운데 일부 대출에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도 27일부터 육류담보 사기대출과 관련해 동양생명에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육류담보대출 사기사건에는 동양생명뿐 아니라 HK저축은행과 한화저축은행, 효성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10여 곳도 연루돼 전체 대출금액은 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금액이 얼마인지는 조사가 끝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여러 금융회사가 얽힌 만큼 채권 회수율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최대한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손실규모가 확인되는 등 투자자의 판단에 영향을 끼치는 사유가 확인되는 즉시 공시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오후 8시30분부터 실무자끼리 모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