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나증권 "레드캡투어 렌터카 영업환경 개선 중, 배당 기대감 높아져"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6-12 11:32: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레드캡투어의 영업환경이 개선 중이다.

하나증권은 12일 레드캡투어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 11일 기준 주가는 1만2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레드캡투어 렌터카 영업환경 개선 중, 배당 기대감 높아져"
▲ 레드캡투어의 2025년 영업이익은 5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한다. <레드캡투어>

레드캡투어는 안정적인 B2B(B2G) 렌터카를 기반으로 2025년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예정이다.

1분기 제주도 단기렌터카 사업부를 매각하며 영업권 양도수익 57억2천만 원이 발생했고, 중고차 매각가 상승에 따른 중고차 매각수익도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기렌터카 순증은 크지 않으나, 대여매출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인 바, 여행사업(출장서비스) 위축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3770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5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한다.

레드캡투어는 2024년 기말 배당으로 주당 2천 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다만 이는 배당성향 기준 178%의 특별 배당이기 때문에 지속하기는 어렵고, 2021년~2023년의 평균 배당성향인 45%를 적용하면 연간 배당금은 주당 700원 수준으로 가정하는 게 합리적이다.

레드캡투어는 반기배당도 시행하고 있고, 배당 기준일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레드캡투어는 2024년 12월 자본준비금 중 48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고, 이 중 334억 원(146억 원 잔여)을 2024년 기말배당에 사용했다.

렌터카를 둘러싼 매크로 환경은 개선되고 있다. 우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하고 있고, 레드캡투어는 금리 하강시 이자비용 감소 속도가 빠르다.

또한 중고차 수출 수요 확대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인 바, 매각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렌터카 업체에게는 사업 확장의 적기이다. 다만 레드캡투어는 B2B/B2G 비중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사업 확장 여력은 제한적이고, 대신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드캡투어의 2025년 주당 배당금을 700원으로 가정하면 시가배당률은 6%로 높으나, 현재 12MF 주가수익비율(P/E)이 10배 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성과 높은 배당성향을 감안해도 주가 업사이드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레드캡투어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8% 늘어난 1053억 원, 영업이익은 37.1% 증가한 1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