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왼쪽)가 11일 인천 송도에 있는 셀트리온에서 열린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이후 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
[비즈니스포스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셀트리온과 손을 잡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와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난소암 재유지요법 분야의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두 회사는 이번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암제 개발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 계약 조건은 상호 비밀유지조항(NDA)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복구에 관여하는 PARP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효소를 동시에 저해하는 후보물질이다.
네수파립은 췌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 여러 적응증에서 단독 및 병용 임상을 통해 유의미한 항암 효과를 입증해 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셀트리온과 파트너십 체결은 글로벌 혁신신약 네수파립 개발에 있어 매우 고무적일 뿐만 아니라 국산 블록버스터 항암신약 창출의 모범 사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 연구를 통해 난소암 재유지요법이라는 미충족 영역에서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