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고객관리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획득 시도가 발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는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업체로, 약 15만 개 이상의 기업에서 서비스를 사용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세일즈포스 솔루션에 대한 정보보호 취약점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위원회는 최근 세일즈포스의 솔루션을 이용 중인 일부 기업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신고를 받아 세일즈포스에 대해 정확한 현황 파악과 함께 관련 시스템의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세일즈포스 시스템을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자체 보안 점검과 임직원 대상 피싱 예방 교육 실시, 관리자 계정에 대한 다중 인증 적용, 접근할 수 있는 아이피(IP) 주소 제한 등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구글 공지를 인용해 해커가 세일즈포스의 정보기술(IT)팀 직원을 사칭해 전화(보이스피싱) 등으로 솔루션 이용 기업에 악성코드(앱) 설치를 유도 후 개인정보를 탈취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