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의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증했다.
TSMC는 2025년 5월 매출 3205억1600만 대만달러(약 14조6천억 원)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 대만 TSMC의 2025년 5월 매출이 2024년 5월보다 40% 가까이 증가했다. 사진은 대만 신주시에 위치한 TSMC 사이언스파크. <연합뉴스> |
20254년 4월 매출보다 8.3% 감소했고, 2024년 5월과 비교하면 39.6% 증가했다.
4월보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안감으로 반도체 재고를 축적하려는 수요가 점차 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5월까지 누적 매출은 1조5093억3700만 대만달러(약 68조8800억 원)로 집계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42.6% 늘어난 것이다.
TSMC의 매출 증가는 인공지능(AI) 칩 수요 덕분이다.
TSMC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과 결합해 패키징하는 작업까지 맡고 있다.
주요 고객인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450억 달러(약 62조 원)로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459억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1분기 매출 440억6천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