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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 1분기 건기식 유통 매출 186% 급증, 네슬레 협업 효과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6-10 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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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 1분기 건기식 유통 매출 186% 급증, 네슬레 협업 효과
▲ 현대바이오랜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 <현대백화점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종합 헬스케어 기업 현대바이오랜드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유통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랜드의 올 1분기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연간 매출도 2023년보다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에 따라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8.7%까지 확대됐다.

건기식 유통 사업 호조는 현대바이오랜드 전체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매출 1195억 원을 올린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매출 337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같은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 확대에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협업이 큰 역할을 했다”며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시킨 차별화된 운영 전략이 실적 호조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국내 고객 수요가 많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대표 브랜드 10여 개를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Solgar)’, 미국 판매 1위 콜라겐 브랜드 ‘바이탈 프로틴(Vital Proteins)’, 저당·저칼로리 발포형 전해질 드링크 브랜드 ‘눈(Nuun)’, 뉴질랜드 약국 1위 건기식 브랜드 ‘고헬씨(Go healty)’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대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헬스케어 전문 공간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를 열었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는 제품 판매에만 중점을 둔 기존 매장들과 달리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개인 건강 상태에 최적화한 건기식을 제안한다.

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건기식 유통망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현대바이오랜드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웰니스’에 이어, 네이버쇼핑,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백화점과 면세점, 올리브영, 코스트코 등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채널도 늘리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 중인 개인 맞춤형 건기식 매장 ‘핏타민’과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매장 ‘그리팅 스토어’ 등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플랫폼이다.

또 현대홈쇼핑·현대면세점·현대그린푸드·현대이지웰 등 각 계열사별로 맞춤형 건기식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1천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헬스케어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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