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0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새 정부의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스테이블코인’을 꼽았다.
▲ 하나증권이 10일 오늘의 테마로 '스테이블코인'을 지목했다. |
관련 종목으로는 한국정보인증, 다날, 우리기술투자, 카카오페이, 케이씨티, 한네트 등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기간 정책 공약집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5월에도 “달러·국채 기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확산 속에 한국이 뒤처질 경우 국부 유출 우려가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빨리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 화폐나 원자재와 같은 준비 자산에 가격을 고정하여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가상화폐다.
하나증권은 “미국 증시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업계 2위 사업자인 서클(Circle)이 상장 이틀 만에 270% 상승했다”고 말했다.
9일 국내증시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대감에 카카오페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