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1.09%(0.71달러) 상승한 배럴당 6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호클라우마 쿠싱 원유탱크의 모습.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0.86%(0.57달러) 오른 배럴당 67.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소식에 수요 불안이 완화됐다”며 “4월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유가가 하락했던 만큼 관련 소식에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무역협상 첫날 회의를 마쳤다. 회의에서는 희토류 및 기술 수출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빙 시즌 등 여름철 원유 수요가 유입되는 부분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휘발유 수요가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유가는 전날보다 1% 넘게 상승해 배럴당 65달러 선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