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단독] 한국연구재단 논문투고 시스템 해킹 피해, 연구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6-06 15:33: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논문투고·심사시스템(잼스, JAMS)이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5일 저녁 JAMS 시스템에 외부 해킹 공격이 발생했으며 이후 일부 회원 계정에 임시 비밀번호 재설정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단독] 한국연구재단 논문투고 시스템 해킹 피해, 연구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
▲ 한국연구재단 온라인 논문투고심사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재단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새벽에 해킹과 관련한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JAMS는 국내 연구자들이 등재학술지 또는 등재후보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기 위해 가입해야 하는 플랫폼이다. 

이 시스템에는 연구자의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국가연구자번호는 물론 소속 학교와 전공, 집주소, 연구실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다.

다만 재단 측은 개인정보 중 주민등록번호를 수집·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구자 뿐만 아니라 일부 국내 학회들도 해당 시스템 통해서 논문 투고를 받기 때문에 학회의 내부 정보들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재단은 해킹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6일 정오부터 8일 자정까지 JAMS 시스템의 긴급 서비스 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로 연구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구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JAMS 시스템은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수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사고의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연구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2024년 7월에 재단 전산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자는 취지에서 사이버 모의해킹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M&A 한계 다다른 SM그룹은 지속성장할 수 있을까, 기업회생 전문가 우..
다우키움그룹 후계자 김동준 시대 열렸다, 그룹의 절대적 위상 키움증권 '증손자회사'로 ..
키움증권 이사회 갖출 것은 다 갖췄지만, 후계자 김동준 의장 선임으로 부각되는 약점
김동준 키움증권 경영 시험대 앞에 놓인 아버지 '오너 리스크', '경영 스승' 이현 존..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3H'와 '바이아웃 딜' 깃발, 김원갑 장안석 밀고 당기며 매출..
현대코퍼레이션 2대주주로 자리잡은 KCC, 정몽혁 지배력 유지에 리스크 될 가능성 없나
현대코퍼레이션 지분 매수 나선 정몽혁 자녀들, 장녀 정현이와 장남 정두선 두각 나타내
[씨저널] 아모레퍼시픽 동백기름에서 K뷰티 선봉으로, 서성환 서경배 서민정 서호정 가족..
[BP금융포럼 in 하노이] 베트남 '녹색금융' 향한 뜨거운 관심, 재무부 헤드 "한국..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신한베트남은행 김대홍 부행장 "디지털 전략 '기본기' 다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