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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중국에서 최다판매 기록 예약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12-29 17: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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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올해 중국에서 사상 최다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9일 “중국정부가 내년에 구매세 인하폭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하자 올해 12월에 자동차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현대기아차가 올해 중국 최다판매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올해 중국에서 최다판매 기록 예약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중국정부는 15일 내년에 중국 소형차의 구매세 인하폭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1.6L이하의 소형차에 대한 구매세를 5% 인하해줬지만 내년에 2.5%만 인하해주기로 했다.

자동차업계가 중국정부의 정책방향을 어느 정도 예상했던 만큼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활기를 보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올해 6월부터 매달 지난해 같은달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 11월 중국 전체 자동차판매량은 289만 대까지 확대됐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시장은 완성차기업의 판촉행사가 많은 12월이 가장 호황기”라며 “올해 11월 중국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12월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로 중국내 자동차 수요가 연말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의 자동차 수요확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판매는 올해 3월까지는 지난해보다 부진했지만 연말로 갈수록 호황을 맞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1월 중국에서 12만7천 대, 기아차는 8만 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11월보다 각각 15.4%, 14.2%가량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11월 중국판매는 지난해 12월 판매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21만 5천 대 판매하며 역대 월최다판매를 달성했는데 이 기록을 11월에 거의 따라잡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12월에 판촉행사 등을 공격적으로 펼치면서 중국 자동차판매가 월평균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12월 중국판매가 늘어나는 데 힘입어 현대기아차의 중국 최다판매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 중국에서 176만6천 대를 판매하며 중국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156만9천 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2014년 판매기록까지 불과 19만7천 대를 남겨둔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12월에 월평균판매보다 37%만 많이 팔아도 새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현대기아차가 내년에도 중국시장에서 이런 기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아직 속단할 수 없지만 현대기아차가 내년에 중국정부의 구매세 인하폭 축소정책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글로별경영연구소는 내년 중국시장이 올해 전망치보다 4.4%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평균적으로 중국시장 성장치보다 밑도는 판매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차의 중국판매가 올해보다 부진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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