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통합 미래에셋대우, 초대형 증권사로 30일 출범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2-29 17:12: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국내 최대 규모의 증권사로 출범한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30일 합병등기절차를 마무리하고 통합 미래에셋대우로서 공식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통합 미래에셋대우, 초대형 증권사로 30일 출범  
▲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6조6천억 원을 보유하게 되는데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고객에게 위탁받아 운용하는 자산규모도 220조 원에 이른다.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창업추진단장은 “1년 동안 통합절차를 진행한 끝에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미래에셋대우가 출범하게 됐다”며 “세계 유수의 투자금융(IB)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글로벌 투자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은 앞으로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을 더욱 늘리는 작업부터 진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는 1년 전부터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을 2020년까지 10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혀왔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인 증권사에 종합투자계좌업무를 허용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는데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1조4천억 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추가로 확보하면 8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박 회장은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국내 영업점과 해외법인을 대형화해 투자금융사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영업점은 국내 168곳, 해외 14곳이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전국에 초대형 점포 7곳을 개점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법인에 증자를 하면서 현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는 헤지펀드 등 전문투자자들의 주문을 처리하고 신용공여나 공매도에 쓰일 주식을 빌려주는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투자금융사업을 뜻한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투자처를 찾아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단기간에 수익성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미래에셋대우의 자산관리(WM)와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투자(PI) 능력이 맞물려 시너지가 창출될 가능성도 높다”고 바라봤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내년 1월19일에 새로운 주식을 옛 미래에셋증권 주주들에게 합병비율에 따라 나눠주기로 했다. 새로 상장하는 날짜는 내년 1월20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SK와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보유 SK텔레콤 일본법인 지분 인수
검찰 빗썸 압수수색, 전 대표 김대식 아파트 구입자금 제공 의혹
경제6단체 "국회 통과 국민연금법 개정안, 영세중소 사업주 경영에 부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6천억 유상증자 발표, 금감원 "중점심사 대상"
하이트진로 신발끈 다시 졸라맨다, 김인규 맥주 점유율 높이기 '사즉생'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87년생 사내이사, 오너2세 강자인 포함 30대 이사 2명으로 늘어
'김건희 상설특검법안'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찬성 179 반대 85
검찰 카카오모빌리티와 임직원 집 압수수색, 매출 부풀리기 혐의
엔비디아 젠슨 황 "블랙웰 미국 TSMC 공장서 제조, 인텔 활용도 가능"
태광산업, 주주 트러스톤의 '이호진 경영복귀' 요구에 "바람직하지 않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