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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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5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생명 주식은 전날보다 10.75%(1만1700원)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46%(500원) 낮은 10만8300원에서 출발해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한때 12만8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114만4120주로 전날보다 6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4조400억 원으로 2조28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16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255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재명 정부의 상법개정 드라이브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의 정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삼성생명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해야 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처분 수익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88% 상승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1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1.49%(41.21포인트) 오른 2812.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리노공업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리노공업 주식은 전날보다 8.14%(3550원) 오른 4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41%(1050원) 높은 4만465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108만693주로 전날과 비슷햇다. 시총은 3조5933억 원으로 27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3위에서 12위로 올랐다.
기관이 98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3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가 호평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리노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1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리노공업의 테스트 소켓 매출액은 견조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성장세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53% 상승했다. 13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7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80%(6.02포인트) 높아진 756.23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