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산업연구원 5월 경기실사지수(CBSI)가 74.3포인트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
[비즈니스포스트] 5월 자금조달을 제외한 공사 실적과 수주잔고, 공사대금 등 주요 지수가 전달보다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경기실사지수(CBSI)가 74.3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4월보다 0.5포인트 내렸다.
건설경기 실사지수는 건설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된다. 100을 넘기면 건설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100을 넘지 못하면 반대로 경기를 비관적으로 체감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6월 전망지수는 75.3로 집계돼 5월 실적지수보다 1포인트 높았다. 여전히 100포인트 이하로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지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사기성지수가 75.6으로 4월보다 9.4포인트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수주잔고지수(72.2)와 공사대수금지수(77.9)가 각각 8.2포인트, 7.2포인트 내리며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지수는 100.0으로 4월과 동일했지만 중견기업지수는 63.0으로 0.3포인트, 중소기업지수는 60.4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수(90.1)는 4월과 비교해 3.3포인트 낮아졌다. 지방지수는 63.8포인트로 4월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5월 체감 건설경기는 전월보다 다소 하락했다”며 “기준치인 100을 크게 하회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