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발광재료 사용량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4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공개한 ‘OLED 발광재료 시장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LED 발광재료 시장 규모는 4억9천만 달러(약 6757억 원)으로 나타났다.
▲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올레드(OLED) 발광재료 사용량이 전체의 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OLED 발광재료 시장은 연평균 6.7% 성장률을 보이며, 2029년 37억2천만 달러(약 5조1176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OLED 발광재료 사용량이 전체의 39.8%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19.9%, 중국 BOE는 13.1%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발광재료 업체의 중국향 매출은 처음으로 한국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2분기부터 애플의 아이폰17과 아이패드 프로 등을 위한 패널 생산이 시작되면서, 한국 패널 업체에 공급되는 발광재료 매출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노창호 유비리서치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일시적으로 중국 패널업체향 매출이 한국 패널업체향 매출을 추월했지만, 곧 한국 패널 업체향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패널 업체들의 OLED 발광재료 사용량은 2029년까지 55%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부터 한국 패널업체들의 출하량이 중국 패널업체 출하량에 역전 당할 가능성이 높지만, 발광재료 매출 규모는 당분한 한국 업체들이 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