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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저널] 조현준 조동길 김동관 김동원 최윤범, 미국 세인트폴고교에서 리더십 배웠다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5-06-0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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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국내외 경제계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씨저널] 미국의 명문 기숙형 사립고등학교인 세인트폴고등학교(St. Paul's School)는 단순히 학문적 우수성을 넘어 세계 최정상급 인재들이 모여 사회 각계의 지도자로 성장하는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 학교를 졸업한 인물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최고경영자(CEO)와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재계에서는 세인트폴 졸업생들이 그룹의 핵심 세대는 물론, 차세대 리더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어 주목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그리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자녀들까지 세인트폴의 동문이라는 공통점이 이들의 글로벌 경영 감각과 전략적 네트워크의 토대가 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모교 사랑과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세인트폴고등학교와의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조 회장은 1987년 세인트폴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그 애정은 결혼식을 세인트폴에서 올릴 정도로 남다르다. 

조 회장은 세인트폴재단 이사회 멤버로 활동함과 동시에 한국 동문회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맡아 학교와의 끈끈한 유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인트폴고등학교의 국내 동문모임인 서울 펠리칸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조 회장은 경기초등학교와 보성중학교를 졸업한 후 곧바로 미국 명문 사립학교로 유학하여 세인트폴에 진학한 만큼 국내외 경영환경에 모두 능통한 글로벌 리더로 평가받는다. 

그의 해외 네트워크는 효성의 다양한 사업 부문, 특히 스판덱스 사업과 중공업부문의 해외 진출에도 큰 힘이 되었다고 알려진다.

조현준 회장은 야구와 축구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는 그의 승부욕과 집요함, 그리고 팀워크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에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세인트폴에서 동양인 최초로 야구팀 주장을 맡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쌓은 리더십은 지금의 경영 스타일로 이어지고 있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내실과 실용의 경영자로서 성공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역시 세인트폴고등학교 졸업자로, 1973년 이 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한솔그룹의 3세 경영자 중 막내로, 2002년 그룹 회장에 취임해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그룹의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견고히 다지는 데에 기여했다. 

조 회장은 구조조정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며, 저수익 사업의 철저한 구조조정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경영 전략을 통한 혁신을 펼쳤다. 이 같은 경영 혁신은 위기 상황에서도 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됐다.

그는 삼성물산과 JP모간을 거치며 확보한 전문 경영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한솔그룹 전반에 걸친 경영 능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그룹 총수로서 글로벌 경영감각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재무, 기획, 인사, 홍보, 마케팅, 생산분야에 이르기까지 경영전반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태양광과 금융을 주도하는 세대

한화그룹의 주력 세대인 김동관 부회장은 1983년생으로 세인트폴고등학교를 거쳐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10년 한화에 입사하면서 차세대 총수로 자리매김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입사 초기부터 태양광 사업 등을 이끌며 그룹 내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높아진 그룹 내 위상과 더불어 김 부회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례 참석을 통해 미래 산업과 글로벌 정치·경제 동향을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동생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역시 세인트폴 동문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인물로 1985년 태어나, 한화그룹 내에서 금융 및 핀테크 사업을 중점적으로 맡고 있다. 

김동원 사장은 IT와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며, 한화생명의 혁신을 주도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최신 산업흐름에 밝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보스포럼과 보아오 포럼 등 국제행사에 참여하면서 세계 경제 지도자 및 세계적 석학들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김동원 사장은 2016년부터 6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온 인물이다.

국제행사에 참석할 때 통역을 따로 두지 않을 정도로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국내 대표 비철금속 기업의 혁신적 리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1975년생으로 세인트폴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이어 애머스트대 수학과와 컬럼비아 로스쿨을 마쳐 뛰어난 학문적 배경을 갖췄다. 

국내 최대 아연 및 연 제련기업인 고려아연을 이끌고 있는 그는 미국 유학파 출신답게 글로벌 경영과 법률적 전문성을 접목하는 혁신적 리더로 알려져 있다. 

최 회장은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과도 세인트폴 동문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에는 최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만나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등 공동사업을 논의하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 세인트폴고등학교 동문들의 국내 경제와 글로벌 무대에서의 역할

세인트폴고등학교 졸업생들은 국내 기업의 정상급 경영자로서,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겸비한 리더로서 한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의 효성, 조동길 회장의 한솔, 김동관·김동원 형제의 한화, 최윤범 회장의 고려아연까지 모두 세인트폴에서의 엄격한 교육과 다양하고 고차원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김병주 MBK파트너스 자녀도 세인트폴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유수의 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들 사이에서 세인트폴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비중이 커지는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평이 많다. 

세인트폴고등학교가 지닌 교육 철학, 글로벌 감각, 그리고 촘촘한 동문 네트워크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리더들을 배출하는 원천이 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전 국무장관과 ‘신문왕’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록펠러와 듀폰을 비롯해 미국 정재계를 주름잡는 가문의 주요 인사들이 세인트폴고등학교를 나온 것에서도 이런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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