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포항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 검토, 중국 저가 공세에 구조적 한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6-02 20:15: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이 포항 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

2일 현대제철 안팎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포항 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주·KC그룹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포항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 검토, 중국 저가 공세에 구조적 한계
▲ 현대제철이 포항 1공장 중기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중기사업부는 굴삭기 부품인 무한궤도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중소업체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한궤도를 생산해왔지만 중국 업체의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현대제철의 중기 사업 부문 판매량은 2021년과 비교해 약 65%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포항2공장 셧다운을 진행했고 올해 4월에는 한 달 동안 인천공장의 철근 라인을 멈추는 조치를 단행했다. 올해 들어서는 비주력 사업 매각까지 추진하며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기사업부의 지속적 노력에도 경쟁업체 및 중국 저가 제품 대비 경쟁력을 상실하는 구조적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며 “철강 부문의 핵심 사업 역량 강화와 고용 안정을 위해 중기 사업 부문 매각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 진행과 함께 전환배치를 실시해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