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지 않겠다며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이 나라를 유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은 대통령 선거일”이라며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적었다.
▲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일 페이스북에서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가가 크게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전 시장은 “내일이 지나면 또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이제 시스템이 완벽한 내 나라는 더이상 망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이 끝난 뒤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김종필 총재는 말년에 정치를 허업(虛業)이라고 했다”며 “30년 정치 생활의 자괴감을 태평양 바다에 떠나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