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맹그로브에버리텀공원에서 ‘리얼스 키즈 캠프’ 개최 기념 사진을 찍는 롯데마트 관계자들과 현지 초등학생들의 모습. <롯데마트>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을 펼쳤다.
롯데마트는 5월31일부터 1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 사누르 지역에서 ‘리얼스 키즈 캠프’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캠프에서는 현지 초등학생 30명이 참석해 해양 생태계 보전 교육을 받고 발리 해안 복원 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캠프 개막식에는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과 안톤 헤라완 롯데마트 발리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마트는 현지 초등학생들과 함께 맹그로브에버리텀공원에 방문해 맹그로브 묘목 500그루를 직접 식재했다. 맹그로브는 탄소 저장 효과가 일반 나무보다 5배 이상 뛰어나다고 알려진 친환경 식물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 발리는 무분별한 관광지 개발 탓에 맹그로브 숲 면적이 일부 없어지고 있다”며 “롯데마트는 이번 맹그로브 식재 활동이 해양 생태계 복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리 세랑안에 위치한 바다거북 보호센터를 방문해 생물 보호 교육도 제공했다. 해당 교육에서는 관광지 개발로 산란 지역이 사라져 어려움을 겪는 바다거북의 현황 교육 및 바다거북 방류 체험을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지역 사회 발전과 상생 가치 실현을 취지로 각종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구 빈민 지역에 방문해 도시빈민 600명에게 ‘요리하다 도시락’ 2종과 간식을 지원하는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활동에 소외된 취약계층 현지 아동 40명을 롯데마트 간다리아시티몰에 초청해 장난감을 선물하고 아쿠아리움 방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권영인 롯데마트 ESG팀 담당자는 “세계 환경의날(6월5일)을 맞아 준비한 리얼스 키즈 캠프는 미래 세대가 해양 생태계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대한민국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현재 48개 도·소매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