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국방 강화 유럽 외로 확산 전망, 유진투자 "한국 방산 성장 끝나지 않았다"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5-06-02 09:07: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방산주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한국 방산의 성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며 “유럽 국방비 증액에 따른 수출 증가는 물론 유럽 외 지역으로의 역할 범위까지 확장될 것”이라 말했다.
 
국방 강화 유럽 외로 확산 전망, 유진투자 "한국 방산 성장 끝나지 않았다"
▲ 2일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방산의 성장 여력이 아직 많다고 바라봤다.

우선 이달 24~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의 정상회담에서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 목표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토의 국방비 지출 목표는 GDP 대비 3%~5%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GDP의 2% 수준이다.

양 연구원은 “1%포인트씩 늘어날 때마다 국방비 예산 증분만 1천조 원이고 이 가운데 무기 획득 예산 비중이 30%인 점을 고려하면 무기 예산이 300조 원씩 늘어나는 것”이라며 “유럽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을 고려하면 한국 무기 수출은 최대 연 23조 원의 매출이 추가로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차 및 포병 무기가 비어있는 상태로 평가된다. 그나마 있는 무기들도 대다수가 노후화 되어 있어서 전차를 중심으로 한국 방산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양 연구원은 한국 방산의 유럽 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유럽 현지 방산 업체들의 공급량이 제한돼 있어서 자체 수요가 늘어날 시, 유럽 방산 업체들의 중동 및 아태 등 타 지역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빈자리를 최근 중동 등 지역 수출을 늘리고 있는 한국 방산이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양 연구원은 “한국 방산에 있어 연내 사우디 등 중동 수주는 거대한 모멘텀으로 대기하고 있다”며 “수출의 형태도 단순 직수출 구조에서 해외 생산 현지화와 글로벌 방산 공급망의 서브 업체로 참여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경찰 '댓글조작 의혹'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출국 금지, 사무실도 압수수색
체코 법원에서 '한수원 원전계약 금지' 가처분 취소, "프랑스 소송 근거 없다"
이재명 법무장관 박성재 사표 수리, 다른 국무위원 사의는 전원 반려
이재명 첫 행정명령 '비상경제점검 TF 구성', 대통령실 근무자 복귀도 지시
김문수,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재명 취임 보고 역사에 큰 죄 지었다고 생각"
국힘 선대위 해단식, 권성동 "민주당 보고 배워야" 나경원 "정체성 강화해야"
대법관 4년간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국회 법사위 소위 통과
이재명 취임 첫날 코스피 2.66% 상승해 2770선, 코스닥도 750선 올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8년까지 11조 투자, 2035년 매출 70조 목표 제시
[오늘의 주목주] '이재명 정부 출범 지주사 주목' SK스퀘어 13% 상승, 코스닥 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