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네 번째)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예비역 장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병주 의원실> |
[비즈니스포스트] 이종호 전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90여 명의 예비역 장성들이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과 이철휘 전 제2작전사령관 등 예비역 장성 91명은 28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29일 김병주 민주당 의원실이 전했다.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참모총장에 임명됐다.
예비역 장성들은
윤석열 정부가 집권 기간 우리 군과 안보를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국군 통수권 남용에 의한 12.3 비상계엄 선포 △‘UAE의 적은 이란’ 등의 발언에 따른 안보 불안 가중 △강대강 대치 일변도로 남북 긴장 고조 △대통령실 졸속 이전에 따른 국방부 건물의 대통령 집무실화 등을 군과 안보를 무너뜨린 대표적 행위로 꼽았다.
예비역 장성들은 평화를 안착시키는 것이 안보의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후보는 대선 토론에서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들겠다고 했고 국익과 평화가 외교안보의 최우선 가치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우리 예비역 장성단은 이같은
이재명 후보의 생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한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예비역 장성들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2.3 ‘내란’을 인정하지 않으며 내란 청산 의지가 없음을 보여줬고 ‘
윤석열과 단절할 수 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답변 회피로 일관했다”며 “
윤석열의 아바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걸 우리는 명확하게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예비역 장성들은 다른 장병들을 향해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군과 안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사랑하는 장병 여러분, 지금 군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까? 12.3 내란 이후 당당하게 군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이제 이 비정상을 바로잡아 국민과 국가, 헌법에 충성하는 군으로 되돌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비역 장성들은 이어 “투표로 내란세력을 응징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예비역 장성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예비역 대장)김병주, 부석종, 백군기, 송영무, 이종호, 이철휘, 박종진, 황인권, 황기철 △(예비역 중장)강건작, 강동훈, 강창구, 고현수, 김도균, 김성일, 김종삼, 김현종, 나상웅, 박양동, 소영민, 여운태, 윤병호, 이진성, 임승덕, 정진섭, 정항래, 최성천, 최현국 △(예비역 소장)기찬수, 강규식, 고한석, 김도호, 김은상, 김재석, 김태성, 김현섭, 김홍석, 노병균, 류효상, 이광수, 이보형, 임중재, 정덕성, 정진립, 조광래, 조영수, 최근영, 최성목, 최세환, 최진규 △(예비역 준장)고한석, 김기노, 김기택, 김사진, 김용식, 김진홍, 김창수,김태욱, 박견목, 박정수, 박종형, 문원식, 송경호, 심동현, 우병하, 이광수, 이경재, 이동규, 이병국, 이병록, 이병빈, 이상일, 이선희, 이승찬, 이윤석, 이재헌, 이인범, 이재각, 이진용, 이창식, 이형우, 임동훈, 임승덕, 임원, 정수, 정요안, 조용근, 진호영, 최병호, 최화식, 하성룡, 하영재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