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적 부동산 분야 시상식인 ‘2025인터내셔널프로퍼티어워즈’에서 롯데월드타워·몰이 ‘한국 최우수 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수상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물산>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이 개발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롯데물산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인터내셔널프로퍼티어워즈(IPA)의 개발부문에서 롯데월드타워·몰이 최고상(5스타 등급) 2개를 수상하며 ‘한국 최우수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IPA는 1993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부동산 분야의 시상식이다. 건축과 개발, 인테리어 디자인, 부동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아시아 퍼시픽, 유럽 등 전 세계 5개 권역, 40여 나라가 참여하며 다양한 부동산 분야의 전문가들이 혁신성, 독창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롯데월드타워·몰은 개발부문의 ‘단지종합설계(Masterplan)’와 ‘지속가능한 상업용 부동산 개발(Sustainable Commercial Development)’ 등 모두 2개 분야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단지종합설계는 올해 신설된 분야로 개발 위치와 입지 적합성, 설계 혁신 요소 등을 평가한다. 롯데월드타워·몰은 초고층 건설의 한계 극복 과정과 업무, 주거, 숙박, 판매, 문화 시설을 두루 갖춘 융복합 시설로서의 강점을 인정받아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지속가능한 상업용 부동산 개발은 친환경 분야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분야다. 높은 신재생 에너지 활용률과 지속적인 석촌호수 수질개선 시행 등의 강점을 인정받아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롯데물산은 설명했다.
롯데월드타워·몰은 이번 수상으로 다음 라운드인 아시아퍼시픽 권역 시상식의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중국 항저우 핑안 파이낸스 센터, 인도네시아 시트라랜드 등 세계적인 개발 프로젝트와 승부를 겨루게 된다.
권역별 시상식은 겨울 영국 런던에서 열리며 권역 부문 수상 시 최종 라운드인 전 세계 단위 시상식의 수상 후보로 지명된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부동산 분야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롯데물산의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부동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몰은 단지 면적의 약 30%를 보행 친화적인 시민 개방형 녹지로 조성해 도심 속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100층 이상 건축물 가운데 세계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 골드 등급을 받았으며 한강물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 에너지 시설과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