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공급 확대 기대감이 낮아지며 반등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1.56%(0.95달러) 상승한 배럴당 61.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가 공급확대 기대 하락 속에 반등세를 보였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1.18%(0.75달러) 오른 배럴당 64.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시장 내 공급 확대 전망이 이전보다 완화되며 상승세를 보였다”며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는 회의를 진행했지만 7월 산유량과 관련한 소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OPEC+의 7월 증산폭을 두고 공급과잉 우려를 제기해왔다.
다만 OPEC+는 28일(현지시각) 회의를 진행했지만 증산과 관련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지난해 12월 합의한 전체 원유 생산량 수준을 재확인하는 정도에서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OPEC+는 31일 화상회의를 다시 연다.
또한 그동안 주요 산유국인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이 지지부진한 점도 공급과잉 우려를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사이 핵협상도 최근 공급 증가 기대를 자극했던 요인”이라며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진행하는 핵협상에서 성과가 없는 만큼 협상 결렬 우려 또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