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대선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정권교체)가 59.5%,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정권연장)은 34.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1%였다.
▲ 여론조사꽃이 28일 발표한 차기 대선 인식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의 차이는 25.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을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정권연장’이 47.5%로 ‘정권연장’(44.6%)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연장’을 앞섰다. 70세 이상은 ‘정권연장’이 47.6%, ‘정권교체’가 43.7%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 응답 비율이 65.7%였다. 보수층은 ‘정권연장’이 67.7%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정권교체’가 91.0%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인원은 보수 4462명, 중도 5826명, 진보 3616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846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10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4일부터 27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만5008명에게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2025년 4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