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윤인보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금융 > |
[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이 한국거래소로부터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인정받았다.
KB금융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고 우수기업에게 수여하는 ‘밸류업 우수기업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양종희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우수기업에 상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을 만들었다.
이번 심사는 외부 전문가와 자문단이 참여해 1차 정량평가(수익성, 자본효율성, 시장평가), 2차 정성평가(공시 및 기업가치 제고 노력), 3차 종합평가(1,2차 평가결과 및 성과 종합평가) 등 3단계를 거쳐 이뤄졌다.
KB금융은 △정량지표 △공시 충실성 △기업가치 제고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은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전부터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고 배당총액 기준 분기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에 힘을 줬다. 프로그램 시행 이후에도 국내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예고하고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다.
KB금융은 경영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체질을 개선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행 과정 역시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했다.
KB금융의 노력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KB금융 시가총액은 2023년말 21조8천억 원에서 전날 기준 40조1천억 원까지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본원적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 주주가치 향상을 목표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밸류업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