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고 사전예방 가능성을 높인다.
우리은행은 잠재적 금융사고 예방과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혁신을 위해 AI기술을 적용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 우리은행이 AI 기술을 활용해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고도화를 추진한다. <우리은행> |
우리은행은 금융데이터 분석 기반의 시나리오 생성 및 정밀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 최적화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세워뒀다. 시스템 개시는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현재 우리은행은 과거에 발생한 동일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나리오 기반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AI 기술을 활용한 행동 패턴 분석 기법을 도입해 탐지 범위는 물론 정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AI기반 FDS 고도화 설계, 이상거래 탐지 데이터 분석 및 신기술 도입, 본부부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설계 등이다.
우리은행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기술 활용 고도화로 방대한 금융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잠재적 이상금융거래를 사전 예측할 수 있는 선제적 검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검사 업무 전반에 적극 도입해 내부통제 혁신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