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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AI 기술로 생산성과 현장안전 '두 마리 토끼' 잡아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5-27 11: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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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AI 기술로 생산성과 현장안전 '두 마리 토끼' 잡아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AI 기반 코일 운반차(Coil Car) 소재 걸림 감지 시스템이 적용된 운반 차량이 선재 코일을 운반하고 있다. <포스코>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수요 부진, 각국의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 경쟁력 재건’을 그룹의 7대 미래 혁신과제 중 하나로 삼고,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가 'AI 기반 코일 운반차(Coil Car) 소재 걸림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일 운반차는 선재 코일을 운반하는 특수 차량으로 코일을 운반 차량에 제대로 적재하지 못하면 복구 과정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기존엔 주로 눈으로 직접 적재 이상 여부를 확인했으나,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경고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소재 걸림 감지 시스템은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화면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됐다. 

포항제철소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 약 3천 장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 학습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모델 튜닝과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기존에 발생하던 비정상 상황들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빠르게 조치를 내릴 수 있었으며 생산라인 정지 시간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양제철소에서는 제강부 슬라브정정공장 통행로 내에 라이다(Lidar) 센서에 기반한 차단기와 AI 기반 CCTV를 설치하는 등 작업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스마트 풀 프루프(Smart Fool Proof)’ 시스템 적용을 확산하고 있다.
 
포스코, AI 기술로 생산성과 현장안전 '두 마리 토끼' 잡아
▲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AI기반 CCTV가 가동되고 있다. <포스코>
스마트 풀 프루프 시스템은 작업자 실수로 발생하는 설비 장애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광양제철소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첨단 안전시스템이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사고를 방지한다.

슬라브 정정 공장 통행로에는 작업자와 크레인 이동구역이 혼재돼 있으며 트레일러 등 대형 차량도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다. 

라이다 센서 차단기는 평상시 닫힘 상태를 유지하다가 구역 내 크레인 이동이 감지되지 않을 때 차량이나 인원이 감지되면 차단기를 열어 통행을 허용한다. 

반대로, 크레인 이동이 감지되면 차단기는 계속 닫힌 상태를 유지해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포스코 측은 "그동안 현장경험·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생산 공정에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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