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골드만삭스 "금값 향후 19% 인상 가능, 달러화 약세로 중앙은행 매수 행렬"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5-26 15:27: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골드만삭스 "금값 향후 19% 인상 가능, 달러화 약세로 중앙은행 매수 행렬"
▲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금 제련소인 ABC리파이너리에서 한 작업자가 순도 99.99%로 주조한 1㎏짜리 골드바를 늘어놓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금값이 앞으로 2년 동안 현재보다 19% 넘게 상승할 수 있다는 투자은행 전망이 나왔다. 

각국 중앙은행이 달러화 자산 폭락에 대비해 위험 회피 투자처인 금 매수를 더욱 늘릴 것이라는 근거가 제시됐다. 

25일(현지시각) 포브스는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매수 열풍이 최소 2년은 더 지속돼 금값이 1온스(약 38.35g)당 4천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값은 25일 오전 12시 기준 1온스당 3357.43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5월 현재까지 약 27.9% 상승폭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값이 앞으로 2년 동안 19.1%가량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는 점이 금값 상승 전망의 근거로 꼽혔다. 

골드만삭스의 리나 토마스 상품 전략가는 “2022년 이전 중앙은행이 매입한 금은 월 17톤이었다”라며 “올해 들어 월 94톤으로 급증했다”라고 분석했다. 

기존에 안전자산으로 분류하던 달러화 및 미국 국채를 향한 신뢰가 최근 흔들린다는 점도 금 매수세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언급됐다. 

미국이 수조 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를 줄일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해 미국 국채가 예전만큼 안전한 투자 피난처가 아니다는 뜻이다. 

금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라는 점도 부각됐다. 

두 자산 모두 최근 3년 동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커 투자 심리에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토마스 분석가는 “금값이 오를수록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보관이 더욱 쉬워진다”라며 금 매수세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농심 글로벌에서 저변 확대 지속 중, 올해 매출 3.5조 전망"
호주 당국 포스코 '녹색철강' 계획 수용, "수소 도입 전까지 메탄가스 사용 불가피" 
BOA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공급 계약 이르면 9월 체결"
넷플릭스 '케데헌' 성공 한국 기업에 과제 안겨, 블룸버그 "지재권 지켜야" 논평
솔루스첨단소재, SK넥실리스 전지동박 특허소송에 반박서 제출 "근거 없는 분쟁 확대" 주장
국민의힘 김민수 '헌재 탄핵 불복', "윤석열 대통령 부부 석방하라"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2분기 일본서 60% 증가, 점유율 3위에 올라
영국 보수당 "탄소중립은 국민에 지나친 부담, 북해 화석연료 채굴 확대해야"
SK증권 "미국 대중 반도체 장비규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장기적 악영향"
가디언 특별사고 "트럼프 탓에 기후변화 부정론 확산" "미국 중심으로 대응보도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