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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씨앤씨인터내셔널145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목표주가 하향"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5-26 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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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유상증자와 구주 매각을 통해 최대주주를 변경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은 ‘BUY’에서 ‘Hold’로 하향, 목표주가도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 효과를 반영해 3만7천 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직전거래일 23일 기준 주가는 4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 "씨앤씨인터내셔널145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목표주가 하향"
▲ 씨앤씨인터내셔널 경영권이 인수되면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해 주식 투자의견이 보유로 하향됐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센트EP)를 대상으로 총 14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는 4만100원으로 총 361만주가 발행되며 신주는 전량 1년간 보호예수된다.

유상증자 후 어센트EP의 신주 지분율은 약 26.5%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센트EP는 지난 2023년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전환사채에 3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와 함께 포괄적 경영권 양수도 거래가 추진되며, 기존 최대주주 측이 보유 중인 보통주 200만 주(유증 후 기준 지분율 14.7%)가 어센트EP에 매각될 예정이다. 주당 매각가는 7만 원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어센트EP는 총 2850억 원을 투입해 씨앤씨인터내셔널 지분 41.2%를 확보하게 되며,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기존 경영진의 보유 지분율은 66.0%에서 33.8%로 하락한다.

공시에 따르면, 어센트EP가 업무집행사원(GP)으로 참여하는 사모투자합자회사 또는 해당 법인이 지배하는 SPC(특수목적회사)가 최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관련 사항은 추후 정정공시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장 일각에서는 어센트EP가 재무적투자자(FI)로 펀드를 조성하고, 여기에 신세계가 출자하여 SPC를 통해 인수 구조를 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유정 연구원은 “어센트EP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해외 전략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나,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5% 줄어든 660억 원, 영업이익은 43.7% 감소한 56억 원,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2910억 원, 영업이익은 9.4% 줄어든 2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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