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2030년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7조3천억 원, 영업이익 7300억 원, 영업이익률 10%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2024년 매출에누리 차감전 매출액 3조9천억 원 대비 2024~2030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1% 수준으로 2020~2024년 연평균 성장률 +6.8% 대비 훨씬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성장은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하는 면류에서 7개 타겟 국가를 중심으로 나타날 것이다. 7개 국가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중국, 일본, 영국, 인도로 각 국가별 시장 맞춤형 전략과 현지화 제품 출시, 유통 환경 특성에 맞는 글로벌 영업 강화로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면류 다음으로 스낵을 제2의 코어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지 생산거점 구축 등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이다.
이에 따라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4년 37% → 2030년 61%까지 확대되고 이익률은 국내는 수익성 중심 전략을 유지하고 마진이 높은 해외 실적 비중이 확대되며 영업이익률은 2024년 4.7% → 2030년 10%로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농심은 3년 단위로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2025~2027년 배당 정책은 별도 실적 기준 배당 성향 25%, 최소 주당 배당금은 5천 원으로 제시했다.
농심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증가한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시설 투자와 주주 환원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부채비율을 유지하며 금융비용은 최소화할 계획이다.
농심은 2025~2029년 녹산 신공장, 물류 시설 등 1조2천억 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되어있고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국내외 생산시설 투자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신라면 툼바 해외 성과, 유럽 진출 확대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 환원 확대와 함께 목표한 중장기 실적 성장 가시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농심의 2025년 매출액은 3조5870억 원, 영업이익은 19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