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05-22 15: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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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패션과 뷰티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29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4.0% 늘었다.
▲ 무신사가 패션과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순이익은 15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4.0% 증가했다.
무신사는 패션, 뷰티,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 주요 카테고리 전반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한 덕분에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무신사 스토어 편집숍과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스탠다드 매장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에는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가 210만 명을 넘어섰고 1분기 누적 방문객 수는 470만 명을 기록했다. 4월 기준 무신사스탠다드가 운영하는 외국인 특화 매장 5곳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평균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지난 4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이후 경영 시스템 전반의 비효율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워둔 상태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맞춰 지난해 신생 및 소상공인 디자이너 브랜드 인큐베이팅, K패션의 해외 진출 지원, 뷰티·홈 등의 카테고리 다변화 같은 성장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가 1분기에 나타났다”며 “다만 2분기에도 소비 심리 침체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에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